전시 개요

로봇들과의 교류와 최신 로보틱스 연구 소개를 통해 미래의 다양한 로봇과 함께하는 삶을 상상하는 전시입니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테라피를 목적으로 개발된 로봇 전시 부스에서는, 직접 만지기도 하고 말을 걸면서 로봇과의 교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최신 로보틱스 연구 소개 부스에서는 내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항상 최신 연구와 주목할 만한 로봇을 전시합니다. "이런 로봇도 있구나!"라고 관람자가 이전까지 로봇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의 틀을 깨는 연구를, 실물을 통해 폭넓게 소개합니다. 다양한 로봇들과 만나보면서 미래 사람들과 로봇의 관계를 상상해 봅시다.
장소
3F (미래를 만들다)
Picture 1
오리지널 파트너 로봇 ‘Keparan’
Picture 2
테라피 로봇 ‘PARO’
Picture 3
Pupiloid

전시 로봇 소개

Keparan

소통하면서 변화해 가는 파트너 로봇

로봇이 인간의 파트너가 되는 미래를 체험해 보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Keparan’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친구가 되고 싶었나요? 아니면 무서웠나요?
로봇을 느끼고 접하는 방법은 각자 다릅니다.
로봇이 파트너가 되면 당신과 로봇의 관계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할지도 모릅니다.
‘Keparan’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이나 해주기를 바라는 일이 있나요?
당신의 의견을 꼭 들려주세요.

프로필
크레디트

PARO

사람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고 마음을 치료하는 테라피용 로봇

살아 있는 동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소와 사람을 위해 개발된 로봇입니다.
테라피 로봇으로서 의료시설 뿐만 아니라 유엔기관 등을 통해 재난이나 전쟁을 체험한 사람 등의 마음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화성 유인탐사를 위해 좁은 주거 공간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경감 효과에 대해서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In cooperation with
Prof. Shibata Takanori (National Institute of Advanced Industrial Science and Technology)
Intelligent System Co., Ltd.


aibo

사람에게 다가가 애정의 대상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로봇

aibo는 가정에서 사람과 유대감을 지니고 기르는 기쁨과 애정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로봇입니다.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사람에게 다가가 매일 함께 즐겁게 생활하며 성장해 가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매일 교류하다 보면 aibo의 성격과 행동이 바뀌고, 개성도 생깁니다. 또한, 클라우드에 연결하면 aibo 전체가 학습을 통해 성장해 갑니다.

In cooperation with
Sony Group Corporation


LOVOT

마음이 통하는 따뜻한 기술

조금씩 가족이 되어가는 로봇 ‘LOVOT’. 부드럽고 따뜻한 몸, 10억 가지 이상의 눈과 목소리 조합, 자기도 모르게 껴안고 싶어지는 촉감 등 사람이 LOVOT에 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기술이 응축되어 있습니다.
머리의 달린 ‘센서 혼’에는 반천구 카메라, 마이크, 조도 센서, 열화상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몸 전체에 부착된 50개 이상의 센서로 포착한 자극을 기계 학습 기술로 처리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냅니다.

In cooperation with
GROOVE X, Inc.

전시 연구 소개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메커니즘

사람의 발처럼 움직이는 로봇의 비밀

중력 및 주변 환경을 이용하면서 기계가 걸어 나가는 현상을 ‘수동보행’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로봇이 안정적으로 이족보행을 하려면 많은 제어가 필요하지만, 수동보행의 개념을 로봇에 도입하면 진자의 움직임이나 스프링의 힘과 같은 간단한 메커니즘으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습니다.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부담이 적은 보행 지원 기술과 적은 에너지로 움직이는 로봇 개발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외발뛰기 로봇

사람의 신체를 기반으로 한 구조를 가진 이족 로봇입니다.
로봇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움직임을 보고 뛰는 방법을 학습하여 리드미컬하고 부드럽게 외발뛰기를 할 수 있습니다.
20년에 걸친 수동보행 연구를 바탕으로 설계된 로봇의 구조와 이를 잘 활용하여 제어하는 AI의 조합을 통해, 마치 사람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해졌습니다.

In cooperation with
Sano Akihito (Professor, School of Engineering, Nagoya Institute of Technology),
Kamimura Tomoya (Assistant Professor, School of Engineering, Nagoya Institute of Technology)

<약한 로봇>들과의 공생

‘약함’이 가진 가능성

자기 힘으로는 쓰레기를 주울 수 없는 쓰레기통 로봇.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중간에 잊어버리는 로봇. 이들은 혼자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약한 로봇>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한 로봇>이 주위에 있으면, 사람은 쓰레기를 주워 주기도 하고 잊은 말을 가르쳐 주는 등 도와주게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행동이나 대화를 끌어내는 ‘힘’을 가진 로봇들을 보고 있으면 타인과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Talking-Bones

무심코 내뱉은 말에 반응하여 ‘Keparan’들이 오늘 있었던 일과 경험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보이면서 대화를 끌어내 줍니다. 말을 걸면 더 많은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와 안심,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In cooperation with
Toyohashi University of Technology ICD-LAB (representative: Okada Michio, Professor)

부드럽고, 딱딱하고, 부드러운......

자유자재인 ‘부드러움’

제한된 상황에만 대처할 수 있는 기존 로봇에 비해, 다양한 환경과 물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드러움’을 가진 ‘소프트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부드럽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부드러움과 딱딱함’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은, 물건을 잡거나 움직이는 로봇이 실제로 기능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

내화성 소프트 그리퍼 기구

그릇 모양의 반구를 일직선으로 세워 놓고 와이어로 연결하면 부드럽고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와이어를 잡아당겨 반구 사이의 마찰력을 높이면 모양을 유지한 채 단단해집니다. 이 기술을 응용하여 내화성 티타늄을 사용해서 화재 등 재난 시의 과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물체를 잡을 수 있는 그리퍼가 탄생했습니다.

In cooperation with
Kenjiro Tadakuma (Associate Professor, Graduate School of Information Science, Tohoku University)

눈동자는 입만큼 많은 것을 말한다?!

사람을 사로잡는 로봇의 매력

‘호기심’이란 무엇일까요. 눈동자의 움직임을 탐구하면 그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은 관심을 보이면 동공이 커지며, 눈동자의 움직임과 겉보기 변화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움직임과 기능을 기계적으로 재현하여 더 매력적이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람 같은 눈동자를 가진 로봇이라면 자기도 모르게 바라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Pupiloid

Pupil(눈동자)+oid(로봇)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눈동자 모양을 한 로봇입니다. 이 로봇은 사람이 나누는 대화의 ‘열량’(발화량)을 계측하여 열심히 말을 걸수록 동공이 커집니다. 동공이 변화하기 때문에 로봇에 친숙함을 빨리 느끼게 되어 대화를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 cooperation with
Sejima Yoshihiro (Associate Professor, Faculty of Informatics, Kansai University)

만들고 탐구하다! 생물의 비밀

동물을 재현하고 이해하다

자연계에서 살아가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생물의 신체는 복잡한 미지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물의 유연한 신체 기능을 이해하는 데는 생물 그 자체를 관찰하고 계측하는 것은 물론, 생물의 신체 구조를 모방한 로봇을 이용하여 연구하는 시도도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동물만으로는 어려운 다양한 실험과 검증이 가능해지며, 그 결과는 생물학뿐만 아니라 로봇의 제어와 지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말 뒷다리형 로봇

말의 보행 메커니즘을 해명하기 위한 로봇입니다. 말의 뒷다리 하나에 있는 5개의 관절과 6개의 근육·힘줄의 구조를 재현하자 고관절을 흔들기만 해도 말처럼 걸을 수 있었습니다. 고관절을 앞쪽으로 힘차게 흔들면 모든 관절이 연동하여 구부러지고, 발끝이 지면에 닿으면 관절이 자동으로 고정되어 무게를 버틸 수 있습니다.

In cooperation with
Masuda Yoichi (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Osaka University)
Miyashita Kazuhiro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Osaka University)
Kobayashi Aritsune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Osaka University)
Yoshida Tatsuya (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 Osaka University)

사물과 당신과 로봇

사물과 사람, 로봇과 사람의 관계

로봇을 사회에 도입할 때 중요한 것은, 도입 후 사회와 그 사회에서 사는 인간에 대한 연구입니다. 로봇이라는 사물을 사람은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할까요?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로봇과 사람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사물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화 “사이드 바이 사이드”

미래의 로봇과 사람은 어떤 관계가 될까요? 그 해답의 키워드는 ‘사물과 사람의 상호작용 (Human-Object Interaction)’입니다. 사람은 사물을 소중히 여기고, 사물을 다루면서 뭔가를 배웁니다. 사회심리학자와 함께 생각한 이야기를 힌트 삼아 로봇과 사람의 이상적인 관계를 생각해 봅시다.

In cooperation with
Kamide Hiroko (Designated Associate Professor, Institutes of Innovation for Future Society, Nagoya University)

Comic and animation
Kitamura Minami

로봇 연대기

우리 인간은 어떻게 로봇을 만들어 내고, 어떤 관계를 맺어 왔을까요. 실제로 연구 개발된 로봇 기술과 로봇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시대별로 되돌아봅시다.